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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div class="article-header"> <div class="article-meta"> <div class="article-meta-in"> <div class="article-title"> <h1>[기자수첩] KT 부정선거, 이대로 괜찮습니까?</h1> </div> <div class="article-info"> <div class="writer meta-text">홍민철 기자 <span class="reporter-email">plusjr0512@vop.co.kr</span></div> <div class="meta-text"><span class="update">발행</span> 2017-11-02 21:27:51</div> <div class="meta-text"><span class="update">수정</span> 2017-11-02 21:30:23</div> </div> </div> </div> </div> <div class="article-body"> <div class="contents"> <div class="articlein_ad"></div> <p class="article-text">매출액 22조7천억 원, 영업이익 1조4천억 원에 순이익이 8천억 원에 육박하는 대기업, 2014년 세계 통신브랜드 평가 33위로 당시 자산가치만 5조 원. 국내 굴지의 통신사 KT를 설명하는 숫자들이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통신기업의 수익이 국토 면적과 인구에 비례한다고 보면 미국에서도 좁은 편에 속하는 인디애나주(51개 주 중 40위쯤) 넓이에 불과한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라고 보기 힘든 성적이다. IT 강국을 이끌어온 KT의 빛나는 기술력이 만들어낸 성적이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2014년 당시 순위를 평가한 영국의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 '브랜드 파이낸스'의 CEO 데이비드 하이가 "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기업 KT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통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"고 평가했을 정도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통신 서비스 말고 KT가 잘하는 게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노무관리다. KT의 노무관리야말로 "창의적이고 역동적"이다. 대게 회사 노무팀은 노동조합과 '소통 창구' 역할을 한다. 한 발 더 나간다면 일부 친 사용자 성향의 대의원이나 노조 간부를 포섭해 노조 결정에 입김을 행사하는 정도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하지만 KT는 다르다. 창의적으로 노조를 세우고 역동적으로 관리한다. 회사가 '말 잘 듣는' 위원장을 공천하고 관리자들이 선거운동원이 되어서 직원들을 겁박해 투표를 강요한다. 회사가 공천한 후보가 투표에서 받은 득표율로 관리자들의 인사고과가 정해지고 당선되지 않으면 과장과 부장 등 중간 관리자는 물론 임원까지 경질 대상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그런 KT에서 다시 선거가 시작됐다. 지난 1일부터다. 3일간의 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등록이 끝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17일 투표가 진행된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'노조를 노조답게'</p> <p class="article-text">사측으로부터 공천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기호 1번 김해관 후보의 구호다. 김해관 후보는 '어용노조'로 악명이 높은 역대 KT노조 핵심 간부를 두루 거쳤다. 1991년부터 노동조합 간부를 했으니 그 자신이 바로 어용노조다. 그런 후보가 '노조를 노조답게'라는 구호를 외치다니 그 뻔뻔함에 기가 찰 뿐이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안타까운 것은 이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김해관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이다. 벌써부터 민주노조를 건설하려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후보 추천을 방해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그래도 되는 걸까? 한국사회가 이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, 부정선거를 그대로 지켜봐도 좋은 걸까?</p> <p class="article-text">다행히 막을 방법은 있다. 이미 KT 황창규 회장은 고용노동부에 고발돼있다.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점검하면 부정선거는 막을 수 있다. 검찰도 움직일 수 있다.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부역한 황창규 회장 수사를 본격화 하면 충분한 압박이 된다. 경찰이 만지작거리고 있는 노조 부패 사건을 정식 수사하는 것도 방법이다.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가능하다.</p> <p class="article-text">KT에서 벌어지는 부정선거를 막는 일은 비단 1만8천여 명의 KT 직원만을 위한 일은 아니다. 한국 사회에 깊이 박혀있는 비뚤어진 노사적폐를 해소하는 일이고 우리 곁에 한 발 더 다가온 민주주의를 일터에 뿌리내리는 일이다.</p> </div> </div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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